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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동호회
제목 2007년 첫 월례회... 날짜 2007.03.09 12:59
글쓴이 김상호 조회 1679

어제가 올해들어 우리 동호회의 첫 라운드 날이였다.


 


오랫동안 날씨가 포근하여 별 걱정없이 그저 참가인원만 채워지면 좋겠다하는 마음으로 한달전부터 회원들


 


에게 문자도 보내고 전화도하면서 참가를 독려하니 다행으로 2주전에 4팀 16명이 모두 채워져 날자만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1주전에 3명이 불참의사를 밝혀왔다 이유는 사업관계와 건강상의 이유다 보니 안된다고 할수도 없


 


고 흐... 갑자기 머리에서 지진이 나기 시작했다. 부라부라 여기저기 다른 동기, 후배들에게 참가(땜빵)해


 


달라고 협박도 하고 달래보기도 하였으나 허사였다 오죽했으면 답이 뻔한 김태와니에게 까지 전화를 해서


 


함 참가해라하고 협박을 했겠나... 어떻게 이번 사태를 해결할까 고민하던중에 한사람만 더 불참하면 3팀


 


으로 줄여 아쉽지만 그런대로 재미있는 라운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는데... 한사람이 문제였다 이번


 


에 참가 신청한 동기들은 골프시즌을 손꼽아 기다리던 친구들이라 불참 할 친구들은 어느누구도  없었다...


 


그럼 내가 빠지면 될까? 고민하고 있는데 하루전날  기적(?)이 일어났다 한친구(누군지 안 갈켜 줌...명예


 


와 관련있음) 손가락을 다쳐 도저히 골프를 칠수 없단다 그러나 나오라면 할수 없이 나갈수는있다 한다...


 


네 대답 왈... 친구야 고맙다 네가 구세주다 하니 이 친구 영문을 몰라한다. 자기 딴에는 나에게 욕이나 안


 


먹으면 다행이다 했는데 거꾸로 고맙다하니 황당해 했으리라... 전화를 끊자마자 신원CC에 전화를 걸었다


 


올해는 3팀으로 줄여 운영을 하고 싶은데 가능하냐는 의견을 전달하니 그 쪽에서 흔쾌히 OK해준다(속으로


 


안된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넘 고맙다)... 고민거리가 해결되니 머리가 잠시 맑아지는듯 하더니 창밖을 보


 


고 부터는 아에 머리가 돌아버린다.


 


아니... 한밤중에 홍두께라더니 그 좋던 날씨가 갑자기 눈으로 세상을 덮을듯한 기세로 내리기 시작한다.


 


이러다 내일 라운드 못하는것 아니야? 이러한 우려는 당일(어제)에 현실로 나타났다. 그제(수요일)오후 알


 


고 지내던 지인 한분이 우리 장비(내 사업 아이템)를 보고 싶다고 회사로 찾아와서 장비 시연회(Demo)하


 


고 그분과 저녁겸 술한잔 하고 자정경에 헤어져 집에 들어왔다 눈은 더이상 내리지 않고 있어 다행이다 생


 


각하고 해드폰에 오전 6시에 기상 알람을 셋팅하고 잠을 청했다.   


 


술 때문인지 비몽사봉 하다가 일어나 보니 새벽4시반... 다시 잠을 청하니 눈만 말똥말똥해 진다.


 


첫 라운드의 설래임인가 아님 눈 때문에 라운드 못할까하는 걱정거리인가...


 


암튼 뭔지 모를 긴장감에 잠을 철치다 5시가 조금 넘었다. 전화를 든다 전화를 안 받는다... 너무 이른가?...


 


10분 정도 있다 다시 전화를 건다 이번에는 다행이 받는다


 


"거기 신원CC죠? 눈 많이 쌓였나요?"


 


"눈은 조금 왔는데요 라운드 가능한지는 30분 정도 있어야 알수 있어요..."한다.


 


 거기는 눈 별로 안 왔을거야... 스스로 위로하면서 30분을 기다리다 다시 전화를 건다.


 


"오늘 라운드 가능해요?"


 


"네 가능합니다"


 


"눈은 어때요? 그린에 눈 안 쌓였나요?


 


"페어웨이에는 눈이 조금 있고요 그린은 어제 덮어놔서 문제 없어요"한다... 휴 다행이네. 핸드폰을 들어 문


 


자를 날닌다


 


"신원CC에 확인 결과 눈이 조금 왔으나 라운드엔 지장 없다고 함 월례회 정상 진행함 한사람도 빠짐없이


 


7시50분까지 도착 바랍니다 조금있다 봅시다 여러분 ! 총무 김상호" 문자를 날리고 난 후 욕실로 향한다.


 


대충 세수하고 채와 가방을 들고 출발한다. 중간에 픽업 할 동기에게 전화를 건다


 


"근표야 출발한다 근처에 가서 전화 할께" 친구를 픽업하고 중부로 들어서서 루루랄라하면서 달리고 있는데


 


곤지암 근처에서 한통의 전화를 받는다 권재신 전임 회장이다.


 


"상호야 눈 싸인거 장난 아니데 라운드 가능하겠냐?"


 


"응 조금전에 확인했는데 가능하데 걱정마라 어찌됐는 다들 출발했으니 현장 켄슬해야지 안되면 아침으나


 


먹으면서 얼굴들이나 보자"하고 전화를 끊는다.


 


이거 신원에 사기당한것 아냐?하고 생각하면서 밖을 본다. 다행인지 아님 마음의 위로인지 용인쪽에 가까울수


 


록 싸인눈이 적어진다.


 


"근표야 이러다 정말 오늘 모(?)되는거 아냐?"


 


"그러게..."


 


다시 신원에 전화를 건다. "오늘 라운드 정말 할수 있는거에요?"


 


"네 괞잔습니다 지금 나간팀도 있는데요..."


 


"아니 그럼 켄슬한팀도 있나요?"


 


"네..." 갑자기 머리가 멍해진다...어찌됐든 도착해서 결정하자...


 


골프장에 보착하니 벌써 여러 동기들이 와 있다.


 


"상호야 눈 때문에 라운드 하겠냐? 취소하고 밥이나 먹고 가자"


 


"여기까지 왔는데 그래도 치고 가자 올만에 눈싸움도 하고..." 밖을 내다본다 골프장이 온통 하얏다.


 


골프 15년에 골프장이 스키장으로 변한것 처음본다. 다시 회원들에게 물어본다.


 


"어떻할까? 칠까 말까? 날씨라도 따뜻하면 괞잔은데... 바닥이 얼어서 다칠수도 있고..." 나도 속으로 칠 마


 


음이 없어서 은근히 취소 쪽으로 유도한다 그러나 속 마음 안 들키게 회원들이 초이스 할수 있도록 계속 대답


 


을 강요한다.


 


"종오야 희곤아 칠까 말까 광식이는 계속 치자고 그러는데 말야...?"


 


옆에 있던 광식(신임 동기회장)이가 한마디 한다.


 


"여기까지 와서 그리고 올해 첫 라운드인데 함 치자... 남자들이 말야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짤라야지 안그냐


 


무열아?" 만만한 무열이에게 은근히 응원을 청한다.


 


아침식사을 다 끝내고도 결론내기가 어렵다. 할수 없이 비장의 카드를 빼든다.


 


"재신아 너는 어떻할네? 이런날 골프치다 다치면 엄청 고생하는데...


 


"그래 맞아 눈은 괞잔지만 땅이 얼어서 다칠 확율이 많지..." 전임 회장답게 말에 무게가 실린다.


 


"그래 오늘은 취소하고 이번달안에 두세팀 잡아서 함 치자..." 종오가 옆에서 거든다 종오도 치기 싫은가 보다.


 


"그럼 오늘 라운드는 정식으로 취소하고... 정 아쉬운 사람들은 한팀 만들어서 치지 뭐..." 갑자기 상황이 반전


 


된다  성공이다. 흐... 확실히 나는 머리가 좋다(?)


 


"전일아 처음 참가했는데 미안하다... 승철이도 모처럼 나왔는데... 앞으로 열심히 참가해줘라..." 총무하기 참


 


힘들다 어렵게 확보한 회원들이 이런 사태로 도망가면 어쩌나 하는 노파심에서 못질을 한다.


 


옆에 있던 광식이가 열심히다 한팀 만들려고...


 


"자만아 용원아 여기까지 왔는데 함 치자 ! 너희들이 치자면 무열이도 칠거야" 또 만만한 무열이를 끌어들인


 


다 집요하다 그래서 사업도 할 하나보다.


 


 


 


 


                  :


             


 


                  :


 


1부 끝...


 


2부는 저녁에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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