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가 1팀 정도는 칠 정도로 바뀌어 간다.
"광식아 그 전에 연회비 내라" 내가 연회비 내라고 다그친다.
"회비는 무슨... 골프도 못 치는데 한번이라도 쳐야 내지..." 하면서 내 속을 긁는다. 정말 열 받는다... 에구
그냥 참자 영원히 안 주면 우리 동호회가 손해니 할수 없다... 다음에는 광식이 총무시켜서 복수해야지 하며
마음의 위로를 한다.
그리고 옷 갈아 입는다고 몇명이 라카로 갔다 나도 아침식사 먹은것을 계산하고 서울로 올려고 프론트로
갈려고 하는데 써빙하는 아가씨가 오늘 아침식사비는 안 받는다고 한다. 앵 이게 왠 횡재냐 12명 식대만해도
십만원이 넘는 돈인데... 어찌되었든 회비 안 써서 좋다.
그리고 골프장 프론트로 내려가서 아가씨에게 살짝 따진다.
"아니 눈이 이 정도면 휴장을해서 우리 같은 사람들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하는것 아니냐?"
"죄송해요 이 정도 눈에도 치겠다는 회원들이 있어서 어쩔수 없었어요 이해해 주세요" 눈웃음 살살치며
말하는 모습이 밉지 않아 그냥 용서해 준다. 아니 엄밀히 말해서 우리 처지에 따지는것도 겁 없는 행동이다
매년 단체팀을 부킹해야하는 입장이니 따지다 내년 단체팀 배정에서 밀려나면... 꿈찍하다... 신원만한 골
프장 찾기 힘들다.
그리고 같이 왔던 근표를 같은 방향인 종오에게 인계(?)하고 라카로 향한다 온김에 샤워나하고 가자는 생
각에...
샤워장에서 자만이를 만났다.
"야 자만아 골프 안 치러 갔어?"
"이 눈에 무슨 골프니... 그냥 올라 가야지 뭐..."
"그럼 광식이하고 무열이는?"
"나 모르는데..." 그럼 이게 어찌된거야 2명이서 치러 간건가?
에이 나도 모르겠다 빨리 씻구 가자. 나는 사우나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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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고속도로를 달린다... 엄청 밟는다... 150~ 160Km(내 차 최고 속도는 165Km다)는 되는것 같다...
애궁 오늘 정말 새됐다.
이상은 골프 동호회의 2007년도 첫 라운드 비롯 취소되었지만 후기였습니다.
총무 김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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