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사이 거창한 예능프로인 "남자의 자격-죽기전에 해야할 101가지" 는 아니었지만,
정말로 세월이 더 흘러서는 감히 엄두가 안날지도 모르는...
대망의 설악산을 종주하였습니다.
한계령휴게소를 정확히 8:50분에 출발하여 대청봉을 지나, 선두는 오후 5:50분에
그리고 후미는 6:20분에 오색지구로 하산하였습니다^^
산행시간도 9시간 ~ 9시간30분 소요되었지만, 거의 쉴틈도 없이 걷고 또 걸었고
또한 하산 길에선 5km가 거의 급 내리막 길이어서 우리뿐 아니라 모든 등산객들이
기다시피 하며 내려왔습니다. (5km를 무려 4시간 걸려 하산 -.-)
* 그래도 13명의 동기들이 한명도 낙오없이 전원 종주하여 더없이 기쁘고 뿌듯하였고,
(총 16명중 3명은 차량이동 편의를 위하여 산행을 양보? 하고 음주운전봉사를 자원했슴다^^)
하산 후엔 피로를 확 깨우는 오색온천에서의 탄산온천욕과, 저멀리 울진에서 먹거리 성찬을
한아름 싸들고 부리나케 달려온 전간술 동기 덕에 그야말로 진수성찬 한끼 했습니다^^
(참고로 진수성찬 = 갓잡은 오징어회 + 쥐치포회 + 오징어물회 + 오징어데침과 초고추장
+ 즉석 대하구이 + 공부가주 + 쐬주 + 풍성한 야채 등등)
* 다음 날 아침 척산온천에서의 온천욕과 황태해장국 및 물곰탕으로 시린 속을 달래고,
떠나는 우리를 아쉬워 하듯 부슬부슬 내리는 늦가을 비를 뒤로하며 서울로 향하였습니다.
서울 도착 후 장충동 족발집의 점심을 마지막으로 설악산 특별산행을 모두 마무리 하였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곧 올라올 사진으로 대체 하겠습니다^^(상호, 태완아^^ 알았지?)
*특별히.....
- 처음 나와서 하산 길에 무척이나 고생한 정연도 동기,
- 숙소를 저렴하게 예약해준 장의종, 임희수 동기,
- 차량을 제공해준 이순용, 오무열 동기 및 30기후배님,
- 울진에서 저녁 먹거리를 가져와, 직접 구워주고, 말아주고, 비벼준 전간술 동기,
(간술아^^ 또 신세 많이지고 간다^^ 담에 꼭 갚을께^^)
- 그 비싼 오리지날 공부가주를 3병씩이나 찬조해준 어용근 동기,
- 찍사로 계속 수고해준 김상호, 김태완 동기,
- 새벽 일찍 정성껏 오색약수를 길러와 동기들에게 대접해준 전봉성 동기
- 장충동 족발집 점심값을 함께 찬조해준 어용근, 오무열, 최광식(온천비도 일부찬조) 동기
- 그리고 궂은 일 마다않고 수고해준 최형주 총무에게 더없이 감사드립니다^^
*참석해준 모든 동기들...정말 고맙고, 매우 뜻있는 산행였슴다^^
** 참석자 (총 17 명)
최광식 / 최형주 / 임희수 / 정 혁 / 전봉성 / 김석환 / 김태완 / 30기후배 /
이순용 / 김상호 / 오무열 / 어용근 / 김희곤 / 정연도 / 김인수 / 박병현 / 전간술
****** 경비 정산 내역 ******
- 전월 이월금 --------- 221,000 원
- 금월 수입 ---------- 800,000 원 (5만*16명 -> 전간술 동기:먹거리 15만원 찬조^^)
- 금월 지출 ---------- 1,266,000 원
==> 랜턴 30,000 (2천*15개) / 아이젠 45,000 (3천*15개) / 부식비 185,000 /
김밥 25,000 / 첫날 조식 73,000 / 오색온천 124,000 / 척산온천 32,000 /
둘쨋날 조식 129,000 / 숙박료 167,000 (팁 2만원 포함) / 진수성찬 200,000 /
차량 기름값 및 통행료 256,000 (3대) --> 장충동 족발점심 194,000원은 별도!
- 금월 잔액 ---------- - 245,000 원 (금월 부족분은 등산회장 찬조로 대체^^)
- 누계 잔액 --------- 0 원 (또 계속해서 알뜰히 모으겠슴다 ^^)
* P.S ==> 11월 정기산행은 세째주 일요일인 11.21에
정상적으로 갑니다. 많은 참가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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