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토요일 매주 같이 등산하는 토요등산팀 멤버(동기들은 아님)들과
도봉산역을
출발 포대정상으로 해서 주봉을 경유 용어천 계곡으로 하산후 점심겸 뒤풀이에서
막걸리 한 사발을 마시고
배재럭비OB회 신년회 모임 장소인 강남 신사동으로 이동 선후배들과 술 한잔 하고
귀가 했다.
일요일 아침 알람 소리에 깨어보니 오전 7시다 등산준비(도봉산까지 1시간30분 정도 걸림) 할려고
일어나는데 아니 이게뭐야...
머리는 어지럽고 다리는 휘청이고 어제 넘 달린것 같다
아마 어제 등산에 폭주에 몸을 넘 혹사 시킨것에 대한 복수 같기도 하고
암튼 등산 간다는 것이 무리라 생각되어 과감히 포기...
혹 태와니가 내가 안간 사이 입장정을 떨것 같은 일말의 불안감도 흘렀지만
어쩌랴 건강 지키려다 건강을 망칠수는 없지 않는가? 또 내 낚시(등산 가자고 꼬셨거든...)에 걸린 재숙이 전
일이 교학이 이 친구들에게 쪼께 미안함도 스치고...
오전 9시 30분경에 전화가 온다
나 원준이야 너 왜 안오냐?
동시에 어머니가 전화 받으란다 성소다
상호야 너 어디냐 등산 안오냐?
야들아 미아하다 이따 뒤풀이때 갈께... 어제 과음을 했더니...
오봉에서 우이동으로 시엄시엄 내려오면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그러면 우이동에 다 내려오는 시간은 오후 3시 30분에서 4시 정도 나도 그 시간에 도착 할려면
집에서 오후1시30분에는 출발해야 된다
그런데 의정부행 버스 시간이 바뀌었는지 20분이나 늦게 출발한다
어찌됐든 버스타고 전철타고 또 전철 갈아 타고 또 버스타고 우이동 도착하여 총무 형주에게
전화하니 이제 막 내려 왔단다.
모임 장소인 뚜레박호프집에 도착하여 동기들을 보니
와우~ 다들 나를 반긴다 나도 올만에 만나니 반가워 눈물이 막 나올려 하는데
누군지 모르지만(알고는 있지만..) 상호가 왔으니 시끄럽겠다 한다
그말 들으니 나오려던 눈물이 쏙 들어갔다... 시벌넘 좀 울게 내비두지..
.
잠시 오늘 참가 못한 변명 좀 하고 떠들고 있는데 승철이 도착... 애는 집도 근처라면데 왜 늦는지 모르겠어...
목소리 톤을 조금 더 올려서 또 떠들고 있는데 재관이 도착... 재관이는 숨겨 놓고 있는 비방의 명약이 있는지
얼굴 모습이 30대로 보이고 말이지 했더만 친구들이 재관이 인삼 장사 하잖여 한다
그럼 똑같은 인삼장사하는 전일(정관장...)이는 뭐냐 재관이 인삼이 더 좋은겨?
흐흐흐 낄낄낄~~~~~
나는 애정 표현법이 좀 특이하다 애정이 듬뿍가는 친구(들)에게는 목소리가 커진다
고로 좀 시끄러워도 애정이 넘처서 그려니 해주기 바란다 싫음 말고...
매번 이 모임을 주관하는 박병현회장 최형주총무 전봉성산악대장에게 감사를 보낸다
특히 봉성아 아들 공사(공군사관학교) 입학을 축하한다~
동기여러분 즐거웠다 다음달에는 꼭 참가할께 항상 건강하게 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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