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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산악회
제목 아버지와,목욕을 (6년전글) 날짜 2007.02.01 22:16
글쓴이 전봉성 조회 1070





























아버지와,목욕을 (6년전글)
글쓴이: 전봉성   날짜: 2005.02.22. 10:56:15   조회: 52   글쓴이 IP: 211.116.37.153



델리트





오늘 내고객$##님을,내고객 명부에서 삭제했다.

12월 운명하신,그분을 여지껏 델리트하지 못하고,보유하고 있었던것은

저승에 차를팔기 위함이었나,아니면 40줄에들어선 나의 인생에 대한 아쉬움

과 의문이었나?



따님 $@@씨를 통해 알게된 그분은 실향민으로서,평범하고 보통이상의 생활을한

나의 아버지였다. 함경도 특유의불같은 성질을보유한,열심히살고 남과 잘,

타협 못하는 그런분이다 모르긴 몰라도,월남하여 많은 고생을 했겠지

그리고 자식들을 키우면서,다른부모와같이,수모도 많이 참고 아직 미혼인 딸

때문에,소주도 많이 마시고 줄담배도 많이 폈겠지. 딸을 통해 알게된 그분은

불같은 성질로 우리아버지 세대의 강직함과 순수성을 보여주셨고 가르쳐 주셨다

다음달에 운명하실줄 모르고 자동차a/s를 적당한 어거지를섞어 나에게 강요하신

그분. 그분이 돌아가신줄도 모르고 달력을 전달하려고 ,전화하면 들리는 음성

메시지 " 지금,전화를 받을수없으니-------- ---"



나는 오늘 내고객 명부에서 $##님을 삭제한다

등본에서 삭제되고,친지들 자식들 아는사람들에게서 점점 잊혀지겠지

나의PC에서 삭제하지만 ,그분의감성과 마음을 내가슴에 엔터를친다

나는 오늘 내고객 $##님을 내 고객명부에서 델리트했다..









오늘 아버지께 전화를하세요 아니면 아버지와함께,사우나를
공태열 (2007.02.01 22:16)
봉성이 글 잘 쓰네 잘 읽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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