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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산악회
제목 추석인사를 대신하며 날짜 2009.09.28 10:33
글쓴이 전봉성 조회 1383
 


무릅이 아픕니다


1년반동안 어깨가 아파서 고생했는데,어깨는 무릅에비하여 양반이더군요


어깨가 아플때는 조깅도하고,등산도해서 콘디션을 조절했는데,무릅이 아프니


테니스는,물론이고 등산도못하고 아무운동도못해,스트레스가 쌓이고 콘디션이 말이 아닙니다


오늘 아내와 ,그동안가고싶었던  심우장을가고 길상사에서 점심을먹고,조선말 최고의귀족의 별장인


성락원을가서 자연을즐기려 합니다


 


심우장


다른고택들은 보통,방출입을 제한하는데,심우장은 방출입을 허락하더군요


토요일오전이라그런지 우리외에는 아무도없습니다


덕분에,한용눈님의정취에 푹 ,빠졌습니다


책상다리로 앉아서 ,정원의 향나무도 바라보고


다소무례하지만,만해의방에서 누워도보고,뒹구르면서 만해의체취를 느껴도보고 족자를보며


만해와 대화를나눕니다


뒷뜰을 보면서,만해의시를 읍조립니다


 


 










































 


 


 


 


 


 


        사랑하는 까닭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
紅顔)만을 사랑하지만은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루어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만은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존경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것이 아닙니다


제가 세상을 살아보니 당신의 한결같은삶이,얼마나 힘들고,대단하다는것을---


 


 


길상사


 


길상사를 들어가면 성모마리아를닮은보살상이 있는데,대단한작품이며,큰가르침을줍니다


보고있으면,마음이 편안해지고,어느누구도 용서할수있는 마음을느낍니다


또한 부처님의자비심과,하나님의사랑이 결코다르지않다 느껴집니다


또한 길상사 경내에는 주지육림의밀실파티가 벌어졌을별채가,고스라니 남아있습니다


아마,공부가들된스님께서 길상사를받았다면,십중팔구,별채들을 헐고 전각을 지었을것이고


절규모와 어울리지않는 탑이나보살상을 지었을것입니다


"잔의가치가 뭐,중요하겠어,술을따르면 술잔이고,성수를따르면 성스로운 성잔이고


사람을죽이는 독을넗으면 독배가되고 사람을치료하는약를넣으면 약배가 되겠지.."


주지육림의밀실파티가 벌어졌을별채는 스님들의참선과 공부방으로쓰이며 길상사의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전에,길상사에왔을때"침묵의집"이라는 일반인이 참선할수있는방의문을 열은적이있습니다


허나,나의발은 문지방을넘지못했습니다


나의발하나가 문지방을넘었을때,느껴지는 서릿발같은방의정적,


한 여스님이 참선중이었는데,그방에흐르는 위압감과정적에,제발을거두었습니다


경내를 한바퀴 돕니다


참 아름다운절이고 푸근한절입니다


돈에 환장한절은 시주함이 경내에수십개있는데


길상사에서는 볼수가없습니다


다음에 법정스님 가르침이있을때,꼭 다시한번 와봐야겠습니다


 


성락원


정보화시대이고,해드폰이 누구나있는 이세상에서 과연 나는 해복한가?


인터넷에서,25일이후로 성락원이 보수공사를마치고,일반에 공개된다는정보는 거짓이었습니다


들어가지못하고,담장너머로,왕족의별장을봅니다


역시,---


자연과의조화가 이루어진 친환경적인구조물을보며,아쉬움을달래봅니다


조선시대 최고귀족과 왕족들이살았기에 그주위는 지금도 4-5백평은될만한 성같은집들이 즐비합니다


허나 길하나건너 한용운님이 살던 심우장주위는 ,서울에 아직도 이런동네가있나할 정도로,열악합니다


길하나 사이로,,,


그길을 걸어가며


천주교신자가 조각했다는


성모마리아상을 닮은보살상을 그려봅니다


이근표 (2009.10.03 21:43)
봉성아..~ 명절은 잘 보냈지? 무릎은 좀 괜찮아졌니? 세상을 살면서 가장 어려운것은 아마도 한결같이 살다가는것이라고 생각한다...무엇인가에 푹 빠질수 있는 길을 함께 걷자구나...
김태완 (2009.10.05 09:58)
우리 나이 건강이 제일 이다. 건강 조심하고

다음 산행에서 얼굴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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