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이 만원 한 장으로 할 만한 일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한 번의 택시비, 한 끼의 점심값, 한 잔의 소주 값, 당구 한게임비 등,,

그럭저럭 쓸 수 있지만 그렇게 써버리고 생각해 보면 그야말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릴 수 있는 아니 사라져버린 만원의 쓰임 명세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단돈 만원이 없어서 곤란한 순간을 겪었던 경험 또한 있었으리라 인정 합니다만 여기서 말씀 드리는 것은 그렇게 큰 돈으로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금액 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 달에 한번 단돈 만원을 쓰고 만 배의 값어치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소개드립니다.

1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배재학당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8만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배재는 역사적으로 볼 때에 최고의 명문임에 틀림없습니다.

명문학교가 되기 위한 조건이 여럿 있습니다만 오랜 역사가 첫째 조건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랜 역사는 졸업생도 많고 그중에 훌륭한 인재도 당연히 많이 생산되고 합니다만 제일 중요한 것은 인위적으로 만들 수 없는 것이 바로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자랑스럽고 길고긴 역사에 비추어 볼 때 너무 늦었습니다만 작년(2009)부터 전개하고 있는 발전기금 100억 모으기 운동은 너무도 당연하고 다행인 것입니다.

윤영노 총동창 회장님의 리더십에 힘입어 상당액의 모금액이 쌓여가고 있는 것을 볼 때에 기쁜 마음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 졸업생들의 참여가 약간 부족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어 안쓰럽습니다.

동문 여러분! 매달 5천만원씩 자동으로 입금되는 동문장학회가 있다면 어떻게 생각 하시겠습니까? 너무도 자랑스럽고 멋진 동문 장학회가 아니겠습니까...

배재 총동창회는 산하동문 장학회가 재단법인으로 등재된 이후 매달 5천만원 입금을 목표로 만배사랑 운동을 힘차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머지않아 목표가 달성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배재는 8만 동문을 자랑하고 있습니다만 이미 절반은 돌아가신 것으로 생각되고 4만동문중 2만 명 정도가 아니면 아무리 줄여 잡어도 1만명 정도는 동창회 소식이 닿고 있을 것으로 사료되고 그중 절반인 5천명만이라도 각자가 조그마한 성의를 보인다면 모금운동에 참여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5천명이 한 달에 한번 만원씩 기부하면 매달 5천만 원 입금이 실현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숫자상으로는 간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5천만 원 입금이 실현되려면 동문들의 힘을 한곳으로 결집 시킬 수 있는 동기부여가 필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배재는 엄청난 변화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을 보더라도 명문대 입시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려왔고 특히 작년에 자율형 사립고로 인가된 이후 금년에 첫 신입생을 선발했습니다.

배재 역사와 전통을 믿고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한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 동문들도 모교의 명문 재도약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배재출신에 걸 맞는 무엇 인가를 찾아서 만들어 모교에 기여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배재 발전기금 100억 모으기 운동이 바로 그것이고 100억을 모으려면 거액을 기부하는 동문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많은 동문들의 참여, 즉 만배 사랑 모금 CMS에 아주 많은 동문들이 가입하는 것입니다.

이 운동이 성공하여 매달 5천만원이나 되는 큰돈이 들어오면 배재학당에 입학한 우리 후배들을 위하여 선배들이 무엇인들 못하겠습니까... 티클 모아 태산이 되는 것입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옛말 씀이 있듯이 졸업생이 많다는 이점을 잘 활용해야만 거대한 힘을 발휘하는 조직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동문 여러분의 작은 정성이 모여서 큰 기쁨으로 태어나는 장면을 상상해 봅시다.

한사람이 기부한 단돈 만원이 5천만 원 거금으로 변신하여 나타나는 아름다운 모습을 그려봅시다.

CMS가입에 동참 하셔서 월 만원씩 기부하면서 보람과 행복을 만끽하면서 살아갑시다.

[81회 신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