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아침 8시에 그 동안 매일 바쁘다는 핑계로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을 찾지 못했으나 오늘은 마음 먹고 중랑천으로 향했다.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차도 없고 한가한 느낌을 받았다. 6호선 태능역 근처에 차를 주차 시킨 뒤 준비운동을 하고 10km의 마라톤을 시작했다.
아침 봄바람은 마음을 상쾌하게 하고,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여유러움을 가질 수 있어 중랑천을 달리면서 기분이 참 좋았다.
한 20분 정도 달리고 있는데 4-5명이 모여 큰 소리로 저기 저기 하는 소리가 들려 달리던 길을 잠깐 멈추고 나도 중랑천을 보게 되었다.
그 순간 내 팔길이 보다 큰 잉어 4-5마리가 모여 서로서로 몸을 비벼데고 있었다. 5월 잉어의 산란 모습이었다. 난 시야를 좀더 넓게 보았다. 아니 중랑천 전체가 잉어의 산란장소가 아닌가. 약 300마리는 더되어 보였다. 일대 장관이었다.
혹시 시간이 되면 가족과 함께 중랑천을 거릴며, 일년에 한번 볼 수 있는 잉어 산란 장면을 보시기 바랍니다. 초딩한테 공부될 것으로 보입니다.
날씨가 좋아 가족이 함께 산보하기 좋습니다.
10km 기록은 1시간 32초입니다.
마라톤 같이 할 수 있는 동문이 있으면 연락 주세요(011-415-7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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