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 어떤 경우라도 뜨거운
불은 화상을 남기게 마련이다.
불을 지른 쪽은 멀쩡할 수 있지만
불길에 휩싸인 쪽은
크건 작건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불길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입은
화상이야 말로 오래오래
흉한 자국으로 남는다
내 곁에 가까이 있어서 나 때문에...
가장 다치기 쉬운 사람들
나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화상 자국을
가족들에게 남겨왔던가....
우리는 가장 가까운이에게
함께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랑하는이의 가슴에 남긴 그 많은 상처들을
이제는 보듬어 줄 때인것 같다.
나로 인해 상처를 주기보다는
나로인해 기쁨을 줄수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