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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장소로 향하는 발걸음이 약간은 긴장되었었다.
그동안 간간이 만났던 친구들도 있고,졸업 후 처음으로 얼굴보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연락하면서 떠 올렸던 학창시절의 그 모습을
생각하며 얼마나 변해있을까 하는 궁금함도 많았다.
약속시간 10분 전에 도착한 그곳에는 최광식,박명인이 오무열(2-2반은
아니었지만 참석해서 너무 반갑더라.)과 함께 이미 고기를 굽고 있었다.
명인이는 당일까지도 연락이 안되었는데 광식이와 극적으로 통화가
된 모양이었다.
그리고 친구들이 한 명씩 들어오면 다들 자리에서 일어나 악수하며,소리치고,웃고 그렇게 맞이들 하였다.
김선영,김양중,김창하,김천배,박병현,박상후,방용권,방현명,승원규,
신재봉,오흥택,이병윤,임이석,전문구,진기춘,차승재,최광식,최형주,
김경동,권석범,박명인,진기상 총 22명 참석.
(궁금들 할까봐 명단부터 올린다^^)
자리들을 옮겨가며 서로의 근황을 묻고,명함을 교환하고,한 잔씩 권하는
정겨운 자리는 10시경 끝내고 2차로 자리를 옮겼다.
다들 사회의 한 부분에서 열심히들 살아왔고 자리를 지키고있는
모습들이 참 좋았다.
연락을 하느라 고생한 박병현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우리의 영원한 반장인 병윤이를 중심으로 우리모임이 더욱 활성화되길, 그리고 94회 동창모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해본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못했던 고광식,김세환,김현우,유진곤,이은재.이종호,정만수 와 지방에 있어 참석못한 차동만,중국 대련에 있는
금인철등 다음엔 만나기를 바라며
의정부에서 늦게라도 참석한 박상후와 2차에 합류했던 차승재도 무척 반가왔다.
열심히 사진 찍은 천배가 아마 곧 사진을 올릴 예정이다.
첫 모임이라 미숙한 점이 많았다.
다음번에는 좀 더 편안하고 즐거운 자리로 다시 만나자~~ |